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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6시반쯤 일어나면

일본어 공부를 위해 TV채널 중

일본 NHK방송을 시청하면서 출근준비를 한다.

그런데 오늘 보조출연으로 나오는

남성 리포터가

"시청자 분들중 상세내용을 보고싶은 분들은 화면 위의.....음....이거 뭐지?"

이러는거다. ㅋㅋㅋ

뉴스앵커가

"QR코드!"

라고 알려주면서 어이없다는 듯 웃었는데,

신기한 장면이라 나또한 웃을 수 있어

즐겁게 하루를 시작 할 수 있었다.

감사! NHK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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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에 있어서의 일본 라이프 공개!  (0)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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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사는 일본친구가 후쿠오카에 다녀오며

한국으로 보내준 후쿠오카 과자 '멘베'

 

처음 먹어본 것은 오이타에 살때 친구가 사다줬을때 인데

한...8년만에 먹어보는것 같다.

 

후쿠오카에 살때 여러곳에서 파는것을 보기는 했지만

직접 사서 먹은적은 없는데, 고맙게도 배송료가 더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한국까지 보내준 친구에게 '아리가또!' ^^

 

역시 처음 먹었을때는 정말 맛있다고 느꼈었는데

이제는 배가 불렀는지 그냥 그렇네....

 

아무튼 후쿠오카 오미야게 중에서는 내가 가장 추천하는 과자!

멘타이코(명란젓)와 센베이의 합성어인 '멘베-'

한번쯤 먹어보는것을 추천한다.

요즘에는 다양한 맛이 나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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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첫 거주집  (0)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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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2009년 일본 유학시절에 직접 겪은 이야기 이다.

 

오늘도 방과후에 어김없이 야키니꾸에서 알바를 한다. 이곳은 3층으로 된 건물로 1층과 2층은

손님들의 룸으로 되어있고, 3층은 음식 재료들의 창고 및 파트타이머의 탈의실로 이용한다.

3층까지 오늘도 열심히 올라가야지…오늘은 좀 피곤한데…그래도 힘내자!

 

주말 이외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서 2층과 3층은 보통 불을 꺼두고 있다.

2층 같은경우는 여러 개의 전등이 있지만, 스위치 하나로 불을 키고 끄기 때문에 편리하다.

캄캄한 계단을 오르고 나니, 오늘도 어김없이 높이가 약 40cm 정도되는 일본 인형이 가부좌를 틀은 상태로 나를 맞아준다.

 

“안녕하세요!

아무도 없지만 인형에게 매일 조용히 인사를 건내는 나. 귀엽지 않은가? ㅋㅋ

 

옷도 갈아 입었겠다, 숯불도 새것으로 갈아 넣고, 청소 시작~!

이곳은 사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나 이렇게 3명이서 일을 한다. 손님이 많을때는 조금 힘들때도

있지만, 규모가 큰 야키니꾸가 아니기 때문에 3명이면 충분하다.

 

! 손님이 오셨다.

“이랏샤이마세~!

 

3시간 정도가 지났을까? 벌써 9시네…’

오늘은 손님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딱 두테이블의 손님만 다녀갔다.

일본의 지방은 손님이 적을 경우, 파이타이머를 예정보다 일찍 돌려보내는데,

오늘도 그날이다. 집에 가란다…ㅋㅋ

 

“뭐…손님이 두 테이블밖에 안왔으니 나도 눈치 보이고 어쩔수 없지뭐…”

옷이나 갈아입고 퇴근해야지. ‘

 

2층으로 올라가니 캄캄한 복도앞에 언제나처럼 일본인형이 앉아있다..

끝날때도 나는 일본인형에게 인사를 건낸다.

“수고하셨습니다~

 

깜빡..........깜빡

“어?!!!:!!!@!@!!!!!!!!!!!!!!!!!!!!!!!!!!!!!!!!!!!!!”

으악!~~~!!!@!@!@@!

나는 올라가던 계단을 등지고 불이나게 1층으로 내달렸다.

 

 

 

“○○군 왜그래? 무슨일이야?

“저..저기….제가 2층의 일본인형한테 인사를 했는데요……제 인사에 바로 반응하듯이

일본인형의 바로 위 전등만 깜빡 거리고 켜졌다가 꺼졌어요!!!

 

“음……….....................”

사장님이 깊은 한숨을 내쉰다.

 

이 가게는 좀 그런게 있는것 같단다. 나도 내아내랑 같이 이 가게에서 경험한건데…”

사장님은 말을 이어갔다.

 

“그날도 가게 오픈준비를 마치고 나니, 어린아이와 함께 한 부부가 손님으로 오신거야.

그래서 와이프한테 젓가락과 수저 등 3명분을 준비해서 2번방으로 가져가라고 했었지.

 

 

여보! 손님 3명이 오셨으니 2번방에 셋팅좀 해줘.”

 

. 알았어요~”

그녀는 3명분을 준비해서 2번방의 문을 열었다.

..? 분명 3명이라 그랬는데우선 가져온 것은 세팅을 해드려야지

 

문을 닫고 남편에게로 향하는 그녀.

당신 좀전에 3명이라 하지 않았어요?”

3명이라 그랬지

 

“2명뿐이던데요?”

화장실이라도 간거 아니야? 확인해봐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2번방의 문을 열어 손님에게 물어보는 그녀.

저기 손님, 혹시 세분이서 오신거 아닌가요? 같이 들어온 아이가 안보여서요.”

 

손님 부부의 얼굴이 갑자기 사색으로 변했다.

??? 저희 두명이서 왔어요…”

 

저희 사장님이 아이랑 같이 들어온 것을 분명이 보셨다고 하셔서요…”

이 이야기를 듣고 손님부부가 조심스레 말을꺼낸다.

 

저희가…. 사실은…. 여기 가게로 오기전에 저희 아들의 묘지에 다녀왔답니다.”

아마도 저희 아들이 함께 들어왔나 봅니다.…..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이 당시에 손님부부는 물론이거니와 사장님도 상당히 놀라셨다고 한다.

어쨌든, 가게에 뭔가 있긴 있는 것 같으니 조심하렴.”

….사장님…”

 

이 일이 있은후로 나는 절대 사람의 형상을 한 인형에게는 말을 건내지 않는다.

초등학생일 때 가끔씩 만나뵙던 할아버지의 지인인 할머니가 신내림을 받으신 분이었는데,

그 할머니께서 말씀해주셨던 말이 새삼 떠오른다.

 

집에는 사람형상의 인형을 두면 안된단다. 영혼이 들어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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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급과일  (0)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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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부유층을 타겟으로한 값비싼 고급과일들이 존재한다.

하나하나의 과일이 지닐수 있는 최고의 맛을 추구하는 과일인데,

나는 많은 과일중 고급 딸기를 먹어본 적이 있다.

 

일본에서 유학생 시절에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의 여사장님이 선물로 주신 딸기인데

딸기 하나의 크기가 키위만한 크기에 식감은 사과의 식감이 나던 딸기였다.

딸기 하나하나 정말 정성스럽게 키워서 상처가 하나도 없고, 색깔조차 일정한 초고급 딸기였다.

A4용지정도 크기의 딸기상자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는 딸기

어떻게 이렇게 큰 사이즈에 동일한 크기, 동일한 색깔과 상처가 하나도 없을까 싶은 그런 딸기...

보는것만으로도 신기했었다.

 

깨끗하고 크고 사과식감이 나는 딸기

얼마전에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는 유튜버가 30만원정도 하는 멜론을 사먹는 것을 봤는데, 그 멜론은 일반 멜론과 크게 다른점이 없었지만, 이 딸기라면 평생에 한번정도는 30만원 주고 사먹어도 될것 같다. 그런데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것을 보면....구하기도 어려운것 같다. ^^;;; 부자되면 다시한번 맛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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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 일본인형  (0)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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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는 일본사람들이 꼽는 살기좋은 도시 2위에 랭크될 정도로 적당한 인구에 깨끗하고 평화로운 도시이다.

후쿠오카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거주하였던 집은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직접 일본 부동산에 연락을 하고, 인터넷상으로도 많이 검색을 하고 간 곳 이었다.

 

다년간 오이타현에서 거주하였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가 적정수준인지 감이 있기도 하였고,

쓸데없이 많은비용을 지불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한 월세의 집 리스트를 직접 프린트한 후 부동산에

"이곳만 보여주세요" 라고 제시 했었다.

 

몇군데를 돌아보고 선택한 곳은 다다미실로 되어 있는 집으로서, 창문을 열면 절이 보이는 그런 집이었다.

처음 입주 모습
장판을 깔아주고

 

개인적으로 관리가 힘들어 다다미실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장판을 구입하고,

전등은 LED로 교체하고 커텐도 구입해서 혼자 리폼을 해보았다. (창은 안과 밖을 불투명하게 하는 시트를 붙였다)

혼자서 여러집에 살면서 직접 리폼을 해봤지만, 집은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하느냐가 정말 중요한듯 하다.

리폼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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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산 '멘베'  (0)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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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출장을 마치고 도쿄에서 한국으로 돌아올때 마다, 하네다 공항의 2층에서 항상 먹는 라면이 있다.

가게 이름도 음식 이름도 모르지만...

 

참고로 나는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 이름도 모른다. 내 머리에서는 그냥 편의점이고, 레스토랑이고, 술집 등의 가게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음식이 맛있으면 그냥 맛있는 음식가게 일뿐이다.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뇌의 구조도 다를텐데, 남들보다 뛰어난 면이 있는반면 특이한 면도 많이 있는것 같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아무튼 나는 일본에서 오래살아서인지 일본음식에 좀 질린편인데, 그중에서 라면은 정말 잘 안먹는 음식이다.

건강에 안좋기 때문인데, 이곳 라면은 재료도 신선하고, 먹었을때 배가 든든한거 보면 괜찮은 음식인 것 같다. 기본적으로 몸에 안좋은 인스턴트 라면, 콜라, 빵 등의 음식을 먹으면 바로 배탈이 나는데, 하네다 공항 오른쪽 끝에 있는 라면집의 음식은 먹고 배탈이 난적이 없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주황색 노른자의 계란을 보면 너무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주황색 노른자의 달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닭을 방목하고, 자연의 벌레나 풀등을 먹고 자라야 한다. 그만큼 일반 달걀보다 비싸다.

 

우리나라에서는 닭에게 사료를 먹이고, 대량으로 가둬놓고 달걀을 낳게하기 때문에 노른자가 노랗다 ㅋ

가장 일반적인 라면이 1100엔 정도하며, 일하는 사람중에 일본인이 있었나? 없었던듯....

대부분 중국과 네팔 등의 파트타이머가 일을 하고 있다.

선불로 식권발급기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카드를 이용하고 싶을때는 점원을 불러서 따로 계산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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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한국에 살고 있지만,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총 9년간의 이야기를

앞으로 조금씩 끄적여 보려한다.

쿠마모토현의 상점가

 

정말 다양한 경험이 많다보니.....에피소드도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도 재밌을것 같다. ㅎㅎㅎ

알바중에 심령현상이 일어나던 오이타현의 야키니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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